학기 중이라는 부담감이 다소 있었지만 순천대학교 시초인 농업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약 40명의 학생이 동참한 가운데, 뜨거운 봄볕에 그을려진 피부, 서툴기만 한 농 작업,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는 동료들이 있어 힘든 줄 모르던 2박3일이었다. 

특히, 일손이 가장 필요할 때 나선 첫 걸음이 지역 내 사회적 기업과의 교류로 발전하고,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은 물론 지역사회발전을 도모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한편, 비록 일손을 돕기엔 너무나 서툰 인력들이었지만 많은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신 남도식품 사장님과 유치면 면장님 및 직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떠나는 그들의 뒷모습에서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농민들에게 힘이 되는 그들의 지극한 마음을 느끼며 건강한 사회발전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