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제9호 태풍 “무이파”가 북상함에 따라 7일 0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전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목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는 태풍 진행상황을 면밀히 주시해가면서 예비특보, 주의보, 경보 등 단계별로 적정하게 비상 대응태세를 갖추고, 기상특보상황에 맞춰 시민행동요령 홍보, 배수펌프시설 사전점검, 수방자재 사전 점검 등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정종득 목포시장도 하계휴가를 반납하고 7일 오후 복귀하여 종합상황실에 들려 상황을 점검한 후 곧바로 목포항 파고높이와 재해위험지구, 각종 사업현장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에게 태풍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강력하게 지시한 가운데, 목포시는 이번‘무이파'태풍으로 62㎜의 비가 내렸으나 하수관거 정비사업 효과 등으로 침수피해는 전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순간 최대풍속이 29.5m/s로 강풍에 의해 시내일부 노후된 가옥 및 상가 10여동의 지붕이 벗겨지거나 외부 마감벽체가 떨어져 나간 것을 비롯하여 가로수 11, 가로등 3, 신호등 2, 간판 16, 기타 30건 등 총 72건의 피해가 접수되어 65건은 현장조치 및 응급복구하고 7건에 대해서 복구 추진중에 있다.

한편, 목포시는 7일 20:37 목포항 만조시 해일로 인한 해수면 파고가 4.69m까지 상승하였으나 목포시의 적극적 대처와 인근 주민들의 협조로 아무 피해 없이 지나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