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품을 닮은 어머니의 손맛과 남도의 정이 담긴 남도의 밥상처럼 정겨운 음식이야기가 펼쳐졌던 제1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기네스기록도전 성공이라는 큰 수확을 남기고 내년을 기약하며 마무리 되었다.

옛 선인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순천낙안읍성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행사가 열린 4일 동안 전국에서 몰려든 많은 관광객들과 순천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음식대전, 그리고 우리에게 식객으로 잘 알려진 허영만 화백의 사인회 등 눈을 뗄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그 어느 해보다 알차고 재미있는 즐거운 축제의장이 된 가운데, 특히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기네스도전을 펼쳐 총1,362명이 참여해 기존 한국최고기록인 700m을 훌쩍 넘은 길이 1,110.3m의 우리 쌀로 만든 인절미를 만들어 기록도전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도전은 참가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인절미가 끊어지지 않도록 길게 만들어야 성공하는 것으로 1,362명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세계기록을 만들어 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가운데, 만들어진 인절미는 이웃돕기를 위한 자율적 모금활동과 축제에 참여한 분들께 무료로 나눠줬으며 모금된 금액은 사랑의 열매 전남지회로 기부하면서 우리사회의 화두인 화합이라는 단어를 몸소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세계기네스협회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국내최고기록 인증을 받은 이번 기록은 그 결과를 영국 기네스본원으로 보내 세계기록인증 절차를 거치게 될 예정이다.

이번 기네스도전으로 순천시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기네스기록을 2개나 보유한 자치단체가 되었으며, 순천시는 이번 도전에 사용된 순천찹쌀만 해도 그 소요량이 2.3톤이 넘어 순천찹쌀의 홍보와 더불어 쌀 소비촉진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행사를 다양한 먹거리체험 외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관광의 재미를 더해 주기 위해 기네스도전을 기획했으며 세계기록도전과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동시에 이루어진 도전의 성공’이었다고 밝히고, 제1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마무리하면서 모든 행사가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된 것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내년에도 더욱 알차게 준비해 올해보다 발전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