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체육회 前 C상임부회장, "사전 체육회장 선거를 통한 단일화 제안" 그 속셈 충격

- 선거위반 행위 속속 드러나 순천시체육회 후보자 무효검토 필요
- 일부 종목단체회장에게 "당선되면 개인 돈 약300만원 협회" 지원약속 해당행위

2019. 11.25(월) 21:51

[순천/체육] = 순천시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내년 1월15일까지 시·도 체육회장, 시·군·구 체육회장을 민간인으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후보자는 기탁금을 선관위회에 납부하고, 국가공무원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12월28일부터 29일까지 후보등록 후 10일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2020년1월5일 투표 후 신임 민선체육회장이 탄생된다.

하지만 前 C상임부회장 측의 한 관계자는 약4일전 상대편 후보관계자에게 ‘타지자체와 같이 종목단체 회장들로부터 사전 회장선거를 통한 단일화 후보를 제안했다’고 한다.

이로 인한 “상대방 후보자측도 ‘제27조 기부행위’에 해당되나 오히려 이러한 부문에 아무런 의구심 없이 순수하게 이로 인한 주문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렇게 제안하고 나서 前 C상임부회장측은 이를 이용하여 사전 일부 종목단체 회장들과 접촉하여 ‘본인이 회장에 당선되면 2020년부터 일부 종목단체에 년 300백 원 지원 약속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前 C상임부회장은 순천시체육회에 근무한 적이 있고, 또한 전국 226개 시.군중에서 가장 깨끗하고 모범적으로 치러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직책을 이용하여 지난 10월18일에는 “최귀남 상임부회장이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7페이지를 작성하여 각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에게 배포하여 사전선거로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또 다시 11월7일자에도 각 종목별 회원단체 임원에게 2차로 2페이지를 작성하여 “사직의 글”이라는 명분으로 전 C상임부회장은 사전 선거운동 추문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렇게 논란이 있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지난 11월19일자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최귀남 직전 상임부회장이 드리는 퇴임인사”라는 제목으로 6페이지를 또 작성하여 각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들에게 해서도 안 되는 아주 추악한 사전선거를 실시하여 일부 종목단체회장들이 꼬집어 반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중대한 사전 선거운동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순천시체육회는 “제48조 제재조치”에 대해 이제까지 무엇을 논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는 여론과 함께 이에 따른 대책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참고로 제48조 제재조치에 따르면 ‘위반행위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해치는 것으로 인정되거나, 중지·경고 또는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후보자의 등록무효 또는 당선무효 혹은 선거권 박탈”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

한편, 순천시체육회는 대한체육회 지침에 따라 15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구성한 후 투표로 체육회장을 결정하고, 민선 첫 체육회장 임기는 ‘2023년까지 3년 동안이다’고 전했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