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중앙신협, 김병호 상임이사장으로 재선출

- 전 조합원은 재선출 상임이사장으로 안정속에 변화 기대

2018. 02.25(일) 00:45

[순천/아침신문]정수현기자 = 전남에서 대형 조합으로 속하는 순천중앙신협(이사장 김병호)이 지난 24일(토)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 18시40분까지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제39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협법 제24조. 제27조 및 정관 제33조. 제50조에 따라 신임 상임이사장에 김병호(전 이사장), 부이사장에 조원표 님이 다 득표자로 당선 선출됐다.

이날 신임 상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김병호 전 이사장과 조원표 부이사장은 약 6시간 동안 실시한 투표를 통해 오후 18시40분경 개표결과로 당선된 김병호 상임이사장은 3,000표 중 2,102표를 얻었고, 조원표 부이사장은 2,908표 중 1,637표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상임이사장 및 부이사장 선출에 따른 조합원투표는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5시까지 제한된 투표시간이 한정된 탓에 일찍부터 조합원들이 대거 몰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다소 혼잡도 있었으나 예상과는 달리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특히 후보 간 치열한 선거전 탓에 상호 유언비어가 조합원들 사이에서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혼탁선거 분위기도 예상되었으나 문제는 없었으며, 혹시라도 투표장에서 충돌이 일어날까 우려도 있었으나 다행히 그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순천중앙신협은 1979.5.29 발기인이 구성되어 이제 39년 역사와 전통 속에 순천시민이 애용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 발전하였고, 재적조합원 15,702명으로 구성된 지역 조합원들의 그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 오늘에 이르렀다.

 
또 조합원의 깊은 사랑으로 신협 본연의 가치인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더불어 장학금 지원, 신협산악회 등 동호회 운영, 불우이웃돕기,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하여 조합원 상호간 친교를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신협운동의 정신적 자조, 자립, 협동을 실천해 가고 있다.

특히 순천중앙신협은 본점 이외 연향지점, 호반지점, 금당지점 등을 두고 있으며, 전년도 결산은 조합원 18,000여명에 자산 1855여억 원, 자산 대비 당기순이익금 1억6천4백만 원으로 16년 연속 흑자경영을 지속하여 금년에 각종 적립금 등을 모두 쌓고 조합원 출자배당금으로 2.0%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순천중앙신협의 이번 결산의 특징은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정책이 반영되어 대손충당금은 5억8천9백만 원을 적립하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였고, 이는 대출부실채권이 발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수익이 더욱 많아지는 요인이 된다.

이처럼 이번 이사장선거 속에 조합원들은 현 체제의 연속성에서 안정한 기반위에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표심이 작동해 전 김병호 이사장을 신임하여 이사장으로 재 선출 됐다는 여론이 지배적으로 알려져 눈길을 더욱 끌었다.

따라서 이사장으로 재 선출된 김병호 이사장은 이 같은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조합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는 과제로 떠안게 되어 제2에 도약에 따른 새로운 비젼에 맞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선출된 신임 김병호 이사장은 ‘이제 지난 선거과정에서 발생했던 잡음과 갈등을 치유하고, 39년 조합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신협답게 새롭게 변모하는 모습’으로 “전 조합원이 함께 힘을 모여주길 바란다”며 당부와 기대를 주문했다.

한편, 이날 모범 조합원으로 표창패를 수여받은 자는 정양수, 정진영, 김영숙, 양숙정, 윤혜영, 하상란, 김유미 등이고, 직원으로 시상받은 자는 남기병 부장, 박세정 부장, 장두호 부장, 조은정 과장이 받았다.

더불어 이사로는 이윤재, 류현철, 윤동호, 조동욱, 김동웅, 장진한 등 6명이 선출되었고, 감사로는 김장우, 장란수, 오현택 3명이 선출됐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