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논평] 강경화 자진 사퇴 및 지명철회만이 살길이다

2017. 06.15(목) 07:00

[국회/아침신문] = 국회 인사청문회가 연일 삐걱거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인사청문회 통과 기준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인지 지명된 후보자들마다 요지경 의혹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이쯤 되면 조국 수석 청문회를 해야 할 상황이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회를 향해 "볼"을 던져놓고 연신 "스트라이크"라고 우기는 형국이다.
 
문재인 정권은 국회 청문회를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아야 한다. 흠결 많은 인사를 지명해서 국정농단의 원죄가 있는 자유한국당에 자꾸 빌미를 주어서도 안 된다.
 
문재인 정권이 나 혼자만 역사의 정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시대의 점령군 행세를 한다면 새로운 대한민국도, 소통도, 협치도 사라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거듭된 인사 실패를 사과하고, 청와대 검증라인을 다시 정비해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7년 6월 14일
 
국민의당 대변인 김유정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