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주온도 1℃낮추기’ 시민원탁회의 개최

- 희망사업으로 녹지공간 확대․맞춤형 기후변화 교육 등 제안
- 추진 계획에 반영, 6월까지 완성키로

2017. 03.16(목) 08:44

[광주/아침신문] = 광주광역시와 (재)국제기후환경센터가 15일 개최한 ‘광주온도 1℃낮추기 프로젝트’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원탁회의에서 시민들은 희망사업으로 녹지공간 확대․맞춤형 기후변화 교육 등을 제안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시민원탁회의는 시민 주도로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에 활용할 시민희망사업과 슬로건 등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시민 100여 명은 전문 퍼실리테이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자유롭게 대화하며 많은 의견들을 내놨다.
   
제1주제인 시민희망사업에 대해 ▲광주시내 녹지공간 확대 ▲세대별 맞춤형 기후변화 교육사업 ▲환승체계 개선과 정류장 환경개선 ▲바람길을 막는 무등산 자락 아파트 건설반대 ▲절약을 위한 시민참여 인센티브 발굴 등 의견이 모아졌다.

   제2주제인 슬로건은 ▲지구는 쿨(cool), 우리는 콜(call) ▲광주온도 1℃ 내려가면, 삶의 온도 1℃ 올라가요 ▲광주온도 1도 차감, 행복온도 1도 상승 등이 제시됐다.
             
광주시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 추진계획(2017-2020)’에 반영하고, 오는 6월까지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추진 계획을 완성할 계획이다.

 원탁회의에 참석한 임혜정(47) 씨는 “광주 시민으로서 광주온도를 1℃낮추는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시민원탁회의에 참여해 뜻깊다”며 “많은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고 광주온도 1℃낮추기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온도 1℃낮추기에 대한 아이디어는 광주시 홈페이지 광주온도 1℃낮추기 프로젝트 시민제안방에 또는 기후변화대응과로 제안하면 된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