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 지역민 ‘지역대학의 상아탑’으로 활성화되길 희망

2017. 02.05(일) 11:36

[순천/아침신문]이문석기자 = 청암대학교는 정유년(丁酉年) ‘닭띠의 해’ 기운을 가지고 전 교직원과 재학생은 2017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도약과 용기를 공유해 활활 타오르는 한해를 추진한다는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상아탑을 향해 대학이 거듭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같이 단결하고 있다.

특히 청암대는 지역대학으로 지난해 순천에 살고 있는 젊은 이00(27세)씨가 2015년1월경 교수 채용을 미끼로 금품을 수수하고, 9월경 지역의 모 건설업체에게 접근하여 강 총장으로부터 ‘자신이 약 60억 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법인 양도.양수 권한을 부여받았다’고하여 사립대학을 불법 매각(매매)하는 초유에 사기사건이 발생됐다.
 

이후 허위매각 사기사건에 따른 ‘희대에 20대 사기꾼’에게 2016년10월25일 순천검찰에서 징역 10년 구형에 이어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정중)가 11월1일 기소된 이모(28)씨에 대해 양형기준의 최고형인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지역 대학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청암대학교와 강 총장의 개인에 대한 큰 명예가 실추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성에 기미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양형기준 범위를 초과하는 중형선고도 고려했으나 양형범위 내에서 선고한다고 밝혀 죄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초유에 사기사건을 맡았던 제1형사부 김정중 재판장은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무려 3년에 걸쳐 기나긴 기간 동안 의혹으로 제기된 ‘14억 횡령, 성추행’ 사건에는 제1형사 합의부 재판장으로 병합 진행하였고, 이에 그간 실체적 진실에 대해 대학과 관련한 사건의 당사자들 뿐 만아니라 지역 언론계까지 불똥이 튄 법정 싸움이 2월9일에는 제대로 밝혀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14억 횡령, 성추행’ 사건과 관련하여 지난 1월16일 오후 4시 법정에서 재판장은 ‘그간 검찰 측의 수사기록을 전달받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했다면서 그 이유는 사건의 선입견을 갖지 않기 위함 이었다’고 말하면서 “재판장을 중심으로 합의부 배석 판사들도 양측의 관계자와 변호인 그리고 이외 그 누구와도 일면식이 없는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해 왔다"고 밝혀 그간 공정하게 진행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 사건과 연계되어 논란이 된 청암대 향장피부미용과 범00 여교수와 같은 학과에서 근무 중인 김00 교수는 지난 1월 19일 오후 2시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이승규) 212호 법정에서 ‘강제추행에 대한 허위고소를 교사한 혐의’로 각각 벌금 300만원의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에 제1형사 합의부가 ‘14억 횡령, 성추행’ 사건 중 성추행 중심에 있는  범00 여교수는 향장피부미용과 일부 교수들끼리도 그간 논란이 된 ‘강제추행에 대한 허위고소를 교사한 혐의’로 인해 벌금 300만원의 유죄 선고를 받아 이에 대해 재판부가 어떠한 부문에 까지 해당사안을 검토 인용하여 적용 선고할지를 두고 지역정가에서 초미에 관심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많은 구설수로 인해 그간 지역대학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길 바라는 지역민과 총학생회 그리고 전 교직원은 실체적 진실에 대해 2월9일 법원의 1심 선고 결과를 앞두고 장장 3년여 간 지역사회를 논란으로 야기됐던 청암대 사태가 일정부분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어 지역대학으로 새로운 상아탑을 향해 거듭 나아가길 원하고 있다.

이문석 mornnews@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