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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전망.. 올해에도 매우 어렵다. “소통하는 새해되길”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62.5 기록... 전국 평균(68)보다 낮아
하락요인 : 중국경기둔화, 보호무역주의, 자금애로 등
기업 60%,‘보수적 경영’....‘사업확장 대신 現 상태유지’(50%),‘대외리스크 관리’(35.8%)
지역 기업인... 올해 ‘소통’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

2017. 01.14(토) 13:48

[광양/아침신문]이경우기자 =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는 지난 12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는 62.5로 전분기(83.9) 대비 21.5포인트 급락하였다.
* 1분기 지역별 BSI : 제주(91), 대전(79), 충남(78), 경남(76), 부산(72), 전북(72), 충북(71),
대구(71), 울산(71), 경기(70), 서울(68), 전남(68), 경북(67), 광주(66), 인천(62), 강원(61) 순

1/4분기 항목별 실적지수를 살펴보면 대다수 항목에서 기준치 이하로 응답하였으며 특히 매출액 부문이 저조하여 기업의 경영여건이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항 목	4/4분기 실적(3/4분기 대비)	1/4분기 전망(4/4분기 대비)
1. 체감경기	70.8	62.5
2. 매 출 액	79.2	79.2
3. 설비투자	87.5	95.8
4. 자금 조달여건	83.3	79.2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8.4%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45.8%,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45.8%로 조사되었다.

내년 기업의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 리스크로는 자금조달 어려움(20.6%), 기업관련 정부규제(17.6%), 정치갈등에 따른 사회혼란(17.6%), 대선(8.8%), 소득양극화 (8.8%), 노사분규(5.9%) 순으로 응답하였으며,<기타 20.7%>

내년 기업의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리스크로는 중국 경기둔화(27%), 저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21.6%), 트럼프 리스크(21.6%), 환율변동(10.8%), 기후·환경규제(2.7%), 일본 경기침체(2.7%) 순으로 조사되었다.<기타 13.6%>

응답기업의 70.8%가 트럼프 당선이 기업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호무역주의 강화(52.3%),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38.1%)를 가장 우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사업계획을 세운 기업들(84%) 중 60%가 보수적 사업방향<현상태를 유지(60%), 대외리스크 관리(35.8%) 등> 을 세운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공격적 사업방향을 세운 기업들은 40%에 그쳤다.

한편, 취업문도 지난해보다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36%에 그쳤다. <아니다 48%, 고용계획 세우지 않았다 16%>

내년 정부가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는 소비심리 회복(17.5%), 부정부패 방지(15.8%), 정치갈등 해소(14%), 양극화 해소(10.5%), 규제개선(8.8%), 노동개혁(7%), 가계부채 완화(5.3%), 신산업 육성(5.3%), 금융시장 안정화(3.8%)를 꼽았다.

2017년 한국사회에 바라는 점으로 소통(31.3%), 신뢰(13.5%), 안정(12.5%), 공정과 정의(11.5%), 리더십(7.3%), 협력(6.3%), 도약(5.2%), 혁신(5.2%), 개척과 도전(4.2%), 자율, 창의(3%)순으로 응답하였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대내외 악재로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새해에는 우리지역 경제 주체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고 말했다.